'경선 확정' 박지원 "당선되면 8선급 5선, 국회의장은 뭐 김칫국..민주당 과반 중요"[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4-03-05 18:01:17
"올드보이 배제, 그런 건 없어..경선 기탁금 절반, 올드보이 혜택은 있어"
"경선, 본선 압도적 승리..호남 수도권 전국 열심히 유세, 총선 승리 견인"
"호남, 조국혁신당에 관심 많아..비례는 조국당 지지, 상당한 성과 낼 것"
"尹-이낙연 두 분엔 고개 돌려, 욕하기도 싫다는 것..'이준석당'은 무관심"
"尹-김건희 정권 3년 너무 길어..민주진보개혁 세력 연합, 정권심판 가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더불어민주당 안팎 일각의 이른바 '올드보이 배제' 논란에도 전남 해남·완도·진도 경선 후보로 확정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경선과 본선 압도적 승리와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민주당 최고위에서 경선 후보 확정을 의결했다고 연락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그런데 재밌는 게 이제 경선 후보로 등록을 하려면 올드보이에는 특혜가 있네요"라며 "2,200만 원을 등록금으로 내야 되는데 절반 1,100만 원만 (내면 된다). 참 잘 됐다 그런 생각을 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됐던 올드보이 배제 논란을 웃어넘겼습니다.

향후 계획과 역할에 대해 박 전 원장은 "5선을 향해 가고 있는 거죠"라며 "그런데 국민들은 저를 5선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7선, 8선으로 생각하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정치를 하신 지 너무 오래돼서 그런 건가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글쎄요"라며 "제가 이제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문체부 장관, 국정원장을 (했는데) 이런 경력을 다 좀 인정해 주는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라고 답했습니다.

"8선급 5선이면 당선되면 국회의장 같은 것도 한번 해보실 생각이 있냐"는 물음엔 "무엇보다도 제 목표는 경선을 무난히 통과해서 본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저는 우선 우리 호남 지역구 의원들을 좀 유세해 주고 수도권으로 와서 전국의 유세를 열심히 해줘야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금 뭐 (민주당이) 과반도 안 됐는데 국회의장 얘기하는 것은 김칫국 마시는 거죠. 뭐"라고 일단은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을 출범하고 초대 당대표를 맡은 것에 대해 "어떻게 됐든 조국 신당 즉 조국혁신당은 출발부터 상당한 국민적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조국 대표가 얘기를 했듯 윤석열, 김건희 정권 3년은 너무 길다"며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에서는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박 전 원장은 전망했습니다.

"제가 광주, 목포, 해남, 완도, 진도를 다녀도 지역구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겠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지금 호남에서는 윤석열, 이낙연 이 두 분에 대해서는 고개를 돌려버려요"라는 게 박 전 원장의 전언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를 같이 본다는 거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욕하기도 싫다는 거예요"라며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이제 무관심이고. 어떻게 됐든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 잔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와 신당 같이 했다가 망하지 않았냐"며 "임종석 실장은 그런 우매한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임종석 실장이 탈당을 안 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조국혁신당이 나오면 민주당이 바라는 윤석열 정권 심판 프레임이 흐려질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나 우려에 대해선 "흐려지는 것은 아니고"라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연합으로 함께 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줄기차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몇 석이나 할 것 같냐"는 질문엔 "글쎄요"라며 "뭐 언론에서는 많은 짐작들을 하던데 선거를 보면 대개 언론의 예측이 다 틀려요. 그래서 지금은 여야가 공천이 완전히 끝나고 본선에 들어가 봐야 된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다만, "사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 디올백 방탄 공천, 아랫돌 빼서 윗돌 막고 현역 의원들을 다 재활용했잖아요"라며 "사실 새로운 국회를 열어보면 거의 50%가 초선 의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혁 공천을 하지 못한 국민의힘 재활용 공천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이 개혁 선거를 해서 상당 부분 낙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좀 시끄럽지만 포장을 잘못했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현역 중진 의원들이 물갈이되고, 민주당 공천은 개혁 혁신 공천"이라며 "그래서 본선에 들어가면 결국 윤석열 김건희 정권 심판과 검찰 정권의 종식이라는 이 시대정신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민주당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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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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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형
    이치형 2024-03-08 11:43:14
    민주장 인물이 없네
    8순 노인이경선 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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