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손 잡은 이재명 "동상이몽?".."제로섬도 아니고 마이너스 게임"[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3-06 15:30:35
▲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표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서로 다른 계산을 가지고 만나는 '동상이몽'"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총선만 놓고 본다면 두 사람은 동지가 아니고 경쟁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비례대표 득표는 보수 우파가 45%이고 진보 좌파가 45%로 국민의 이념 지향이 반반"이라며 "조국 신당과 이재명의 민주당이 서로 뺏어 먹기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비례를 찍을 표를 가져가는 것이지 이준석 신당 가는 표를 가져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더 황당한 것은 정의당 표를 가져와 진보진영의 파이가 커진다는 말이다"라며 "정의당이 보수당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든 조국 신당으로 흘러간 민주당 표를 다시 가져와야 하고,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은 지역구 뽑고 비례는 우리 찍어달라는 목표가 다른 '동상이몽'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는 "제로섬 게임도 아니고 마이너스 게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조국 대표가 등장할수록 중도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오지 않는다"며 "극렬 지지층은 말려도 선거장에 나오는 데 결국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마이너스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떠난 표가 조국혁신당으로 가면서 비례정당 투표에서 빨리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런데 예전 박홍근 의원이 내렸던 조국 전 장관과 선 긋기가 옳은 판단이고 기준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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