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법은 도덕의 최소 수준..최소한 법으로 걸러진 사람들 선거 나와야"
"조국 민정수석, 윤석열 검찰총장 세워..법무부 장관 받아, 문 정권 수렁에"
"윤 정권 탄생에 지분, 왜 임종석은 안 되고 조국은 되나..모순, 납득 안 돼"
"남은 3년 길다, 윤 정권 종식?..불공정 위선 내로남불, 국민들이 판단할 것"
김형주 "조국 동정론, 비례정딩 지지..윤 검찰 정권 공격 먹히는 측면 있어"
"조국혁신당, 중도 확장엔 의문..민주당 이탈 야권표 흡수, 민주당 손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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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손을 맞잡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수희 전 의원은 "범죄 피의자 연대에 다름 아닌 분들이 심판을 얘기하는 걸 보니 굉장히 씁쓸하다"고 ‘범죄 피의자 연대’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수희 전 의원은 10일 민방공동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두 분이 이제 연대 얘기하면서 만나서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그 장면이 저한테는 한국 정치 퇴행의 상징적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돼서 굉장히 씁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슨 말씀인가 하면 결국 두 분 다 지금 범죄 피의자 아닙니까?"라며 "범죄 피의자 연대에 다름 아닌데 한 분은 지금 계속 여러 가지 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한 분은 이미 2심에서 실형까지 선고받은 그런 두 분이 맞잡고 연대하고 윤 정권 심판론을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좀 씁쓸한 느낌"이리고 거듭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은 최근에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 높은 도덕성도 요구하고. 그렇다면 도덕의 최소 수준이 법이잖아요"라며 "그러면 최소한 법으로는 걸러진 사람들이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정도까지는 가줘야 되는데"라고 지적했습니다.
누구 심판을 얘기하기는커녕 총선 출마 자격 자체가 있느냐는 취지의 지적으로 진수희 전 의원은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제가 이 정치의 퇴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은 특히, 조국 대표가 ‘3년도 길다’며 윤석열 정권 종식론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이거는 이게 그러니까 호남을 중심으로 정말 윤 정권 심판하고 싶은 이런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솔깃한 그런 캐치프레이즈일 순 있어요"라면서 자녀 입시비리 같은 개인비리로 1, 2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대표는 누구 심판을 말할 자격 자체가 없다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에서 지금 이 정권 심판론이 사그라드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이 굉장히 안타까울 텐데 바로 이제 조국 대표가 내세우는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솔깃할 수 있는데"라며 진 전 의원은 거듭 조국 대표의 윤 정권 종식론을 비판했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 전 의원은 먼저 "가만히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라며 "지금 임종석 전 실장을 공천을 배제하려고 했던 최초의 명분은 뭐냐 하면 윤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다 이런 거였는데 제가 보기에는 조국 대표도 윤 정권 탄생에 지분이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봐요"라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저기 문재인 대통령 민정수석 하면서 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세운 사람 아닙니까? 천거해서"라며 "그러면서 이제 본인이 장관직을 안 받았으면 그냥 지나갔을 텐데 장관직을 받음으로써 청문회를 통해서 드러난 이 모든 것들이 수사까지 연결되면서"라고 조국 대표의 지난 행보를 도마에 올렸습니다.
진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거에 대한 동정심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정권이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그 책임의 일부도 저기 조국 대표에 있다고 저는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왜 민주당에서 임종석 실장은 배제하고 조국 대표랑은 손잡고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약간 모순되는 이율배반적인 그런 면이 있어서"라며 "여러 가지로 저는 지금 이 상황이 제 개인적으로는 좀 납득이 안 되고"라고 진 전 의원은 날을 세웠습니다.
두 사람의 연대 효과에 대해서도 진수희 전 의원은 "몇 년 전에 조국 사태가 일어났을 때 조국 사태의 본질이 뭐였습니까. 불공정 특혜, 위선, 내로남불 그런데 이런 부분에 가장 예민하고 마음이 상해 있던 그룹이 바로 중도층이고 수도권이고 젊은 층이란 말이에요"라며 중도 확장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조국 신당하고 손잡아도 민주당비례연합으로 갈 표가 그냥 조국 신당으로 가는 그 정도지, 그 전체의 외연이 확장되는 그런 결과는 오지 않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의 득표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지 않겠나"라는 게 진 전 의원의 전망입니다.
진 전 의원은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와 손을 잡은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선 "최근 공천 파동이 진행되면서 이제 국민의힘과의 정당 지지율이 뒤집어지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고 또한 비례정당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그냥 거의 턱까지 차고 올라오고 있는 이런 형국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민주당의 주류 지도부가 굉장히 위기감을 느끼고 굉장히 급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저는 이게 민주당에 과연 득이 될까 좀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게 과연 이 상황을 선거에 키를 쥐고 있는 중도층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게 과연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까 하는 물음표가 있는 것"이라고 진수희 전 의원은 두 사람의 연대 효과를 거듭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함께 토론에 출연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형주 전 의원도 "민주당은 일정 정도 비례대표 의석에서 손해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조국혁신당이 당 자체로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민주당을 이탈했지만 그나마 이준석 당이나 국민의힘으로 갈 수 없는 말하자면 민주계의 중도파들은 이낙연 신당으로 가기보다는 차라리 조국혁신당으로 간다는 것"이라는 게 김 전 의원의 말입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범민주진보 연대가 윤석열 정권을 포위하는 ‘학익진’을 얘기하면서 정면 선두에 돌파하는 ‘망치선’을 자처한 것에 대해서 "아까 진수희 의원님이 범죄자 집단 그런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이제 동정론도 있다"며 "사실은 조국혁신당의 노림수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 보면 그런 걸 국민들이 알면서도 그 당에 표를 보낸다고 하는 것은 좀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감정을 조국 신당이 좀 가져가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 김 전 의원의 평가입니다.
"이제 그런 측면에서 현 정권이 주는 지나치게 검찰 중심의 독재 정권이라고 하는 공격이 일정 정도 먹히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렇게 보여진다"고 김형주 전 의원은 덧붙여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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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범죄피의자연대 #국민맞수 #진수희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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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원래주사가 아니 표창장이나와서 무리한수사인건 맞아도
표창장위조 때문에 조국을 버렸다
근데 조국이 범죄자면 국민의힘 민주당은 흉악범들 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