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한동훈, '범죄자 조국' 공격 타격감 제로..지지층 달라, '이재명 타령'도 지겨워"[국민맞수]

등록일자 2024-03-17 11:43:41
"조국 형사책임과 별개로 수사 공정성에 대한 의문"
"비례 투표, 지역구와 달리 중도 소구 필요성 없어"
"일정한 적극 지지층만 있으면 비례의석 확보 가능"
"한동훈, 신선했는데..이재명과 1:1 구도 너무 집착"
"尹, 공정과 상식?..무조건 끝까지 정권심판 구도로"
"이게 먹히면 이기고 아니면..범진보 반드시 이겨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른바 '조국 방지법'을 공언하는 등 국민의힘이 연일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열심히 공격은 하는데 타격감이 없다"고 촌평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오늘(17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조국 대표에 대한 비판이 지역구 후보자라면 되게 타격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비례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며 '타격감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역구 후보자 같은 경우는 중도나 무당층 '스윙 보터'에 소구를 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비례는 어떻게 보면 이념적인 스펙트럼에 가장 왼쪽이나 가장 오른쪽에 있어도 적극적인 지지층 몇 퍼센트만 있으면 의석수를 얻을 수 있고 그거를 가장 지금 잘 활용하고 있는 게 조국 신당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김한규 의원의 말입니다.

김한규 의원은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경우에는 조국 대표가 형사적으로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해도 그것과 동시에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그거에 대해서 우리의 의사를 표시해야 돼, 이런 분들이 투표를 하는 거라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계속 공격하는 게 타격감이 없는 공격"이라고 거듭 '타격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령 개혁신당처럼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 지지자를 가져올 수 있다면 국민의힘에서 조국혁신당을 공격하는 게 효과적일 텐데 조국혁신당하고 국민의힘은 지금 전혀 지지층이 겹치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서로 지금 그냥 각자의 목소리를 내도 상대방한테는 별로 타격이 없는 공격들을 서로 하고 계신다"라고 김한규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파괴력에 대해선 김한규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 불만을 갖고 투표하지 않으려던 분들이나 '민주당 위성정당'에 불만을 갖고 약간 부끄러워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 입장에선 비례에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적극적으로 지금 호응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 준위성정당 후보들이 아직 안 정해져서 바로 비교는 안 되지만 저쪽은 어떻게 보면 선명한 인물들이 딱 있어서"라며 "일단 조국이라는 아주 상징적인 인물이 있고"라고 말해 적어도 현재 지지여론이 확 꺼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지금도 거리를 두고 있죠"라면서도 "야당 지지층 입장에서 종국적으로 보면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도 민주당의 의석수처럼 범진보의 승리로 여길 것"이라고 말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전략적 연대 관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심판 목적에 제 정당이 합쳐 있는 게 저희한테 나쁘지 않고 선거가 명확 선명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는 거고 결과 측면에서도 설사 민주당 비례정당의 득표가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진보 진영의 승리면 22대 국회에서 정부를 견제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김한규 의원의 말입니다.

"일단 저희는 (민주당 단독으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게 목표고 국민들한테 그거를 요청드린 거고"라며 "그거는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비례정당만 아니면 같이 연대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김한규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분명히 신선했죠"라고 '과거형'으로 말하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났더니 계속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만 하다 보니까 언론도 벌써 지겨워진다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거든요"라고 꼬집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얘기를 해야 되는데 계속 한동훈과 이재명의 구도를 만드는 데 집착하다 보니 국민들이 듣고 싶은 얘기가 이제 나와야 될 시점이 됐는데"라며 "이 부분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 이제는 더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총선 구도와 전망 관련해선 김한규 의원은 "공정과 상식을 위해서 출범했던 윤석열 정부가 과연 2년 동안 그랬는지 저희는 계속 공격을 할 것"이라며 "이게 통하면 저희가 이기는 거고 국민들이 그렇지 않고 윤석열 정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저희가 좋은 결과를 갖지 못하고"라고 정리했습니다.

"결국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으로 저희가 구도를 몰고 갈 건데 이것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 이걸로 저희는 결과가 판명될 거라고 본다"며 "잡음과 논란이 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민생 회복을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김한규 의원은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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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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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기
    홍영기 2024-03-18 09:53:28
    윤석열 정권은 심판할 것도 없는 무기력,무정책,비국민,마구잽이 정권. 한마디로 국가를 운영할 능력이 안되는자가 얼떨결에 대통령 되고나서 천방지축에다 옹고집만 부리다 국민은 어려워지고 세월만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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