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갈등 2차전? "총선 앞두고 자살폭탄 같은 것".."與 수도권 선거 비상" [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3-19 14:08:53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진수희 전 국민의힘 의원,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터진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간의 갈등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진수희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가장 두려워하는 프레임이 정권 심판론인데, 이것을 부추긴 것이 야당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 내부에서 나온 문제로 부추긴다는 것이 기가막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전 의원은 "제가 선거를 뛰어봐서 아는데 선거운동 중간에 우리 진영에서 막말이 나오거나 하면 선거운동을 하러 나가기가 싫어진다"며 "지금 수도권 의원들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이제 한번 해볼만 하다했을텐데 최근 일련의 사건은 자살폭탄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죽하면 찐윤 중에 찐윤이라고 할 수 있는 김은혜 전 수석이나 이용 의원 입에서조차 이런 이야기가 나왔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수도권 총선에 출마한 이용 의원과 김은혜 전 수석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 관련 논란이 커지자 이 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예찬 후보도 진짜 문제"라며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용산의 뜻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 부산에서는 당선 될 수 있어도 수도권에서 수십 석이 날아가게 생겼는데 자기만 당선되면 좋은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은 같은 자리에 나와 "예견된 대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정당이라는 것이 비전과 가치, 최소한의 도의와 책임의식이 있었어야 했는데 권력만 추종하며 기회를 엿보다 이제 소나기를 맞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의 내부에는 두가지 갈등 국면이 있다"며 "하나는 도태우 후보 문제, 의대 정원 확대 문제 등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들과 반대되는 정책이 나오면서 나타나는 갈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비례대표 명단이나 장예찬 후보 건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내부 갈등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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