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가 의대 유치 현안에 대한 자료를 도가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거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전라남도가 "'전남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부 건의 내용'과 지난 2021년 도비 2억7천만 원을 투입해 수행한 '전남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설립과 운영 연구용역 결과'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건복지환경위는 내일 (16일)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 등을 출석시켜 이를 따져 붇기로 했습니다.
부하들의 잇따른 음주운전 비위 행위에 대한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광주 서부경찰서장이 대기 발령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15일) 오후 문병훈 광주 서부경찰서장을 광주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로 대기 발령하는 문책성 인사 조치를 했습니다. 문 서장이 지난해 2월 부임한 이후부터 이달 3일까지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연달아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내거나 적발됐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희귀식물인 왕다람쥐꼬리의 전수조사를 진행합니다. 무등산국립공원과 시민 과학자들로 구성된 식물조사단은 오는 11월까지 무등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 왕다람쥐꼬리의 보호를 위한 서식 환경과 개체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왕다람쥐꼬리는 나무나 바위에 자생하는 양치식물로, 한반도 남부에서도 무등산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죄에 사용할 목적으로 대포통장을 사고판 일당이 무더기 적발돼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오늘(14일) 도박자금 세탁, 보이스피싱 범죄, 조세 포탈 등에 쓰일 대포통장을 사고판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 등 30명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제공한 계좌 접근 매체가 다른 범죄에 악용돼 위법성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치열했던 선거가 끝나면서 거리를 가득 메웠던 현수막도 속속 철거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뒤 전국적으로 250만 장의 현수막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정부도 처리 방안을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근본적으로 현수막 중심의 선거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현수막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거는 끝이 났지만 여전히 현수막들이 즐비합니다. 한 후보가 내걸 수 있는 현수막은 읍·면·동마다 2개로 규정돼 있지만 교체는 제한이
국내 유일의 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에 KTX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우주선 철도 토론회'에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는 "미래 먹거리인 우주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제주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존 벌교역에서 고흥읍을 거쳐 녹동항까지 이어지는 KTX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 접근성을 보완할 철도망 건설 사업이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주 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어제(12일) 밤 8시 20분쯤 광주시 북구 양산동의 한 도로에서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A경감이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으며,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올해 광주 현직 경찰관의 음주 운전 적발은 모두 5건 발생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두고 광주에서 청소년기억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오늘(13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선 안전한 사회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춤과 노래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화제와 노란 팔찌 제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현재 5·18민주광장에는 시민 분향소가 설치돼 세월호 참사 당일인 16일까지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벽시간 광주의 한 의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3일) 새벽 3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의 한 재활용 의류 수출업체 공장에서 불이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7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5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어제(12일) 밤 9시쯤 광주 복구 양산동의 한 도로에서 지름 1.3m, 깊이 3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북구청은 주변 통행을 통제하고 상수도사업본부 등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을 통해 전남에서는 46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그 주인공인데요. 현역 의원과의 경선, 여당 중진 의원과의 본선을 모두 승리하고 당선증을 손에 넣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당선인은 1978년 제10대 국회 김윤덕 의원 이후 전남에서 46년 만에 배출된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입니다.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가 시행된 1988년 이후로는 첫 여성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선까지의 과정
【 앵커멘트 】 완연한 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봄철 산악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언 땅이 녹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프에 고정된 항공 이송용 들것이 헬기로 끌어올려집니다. 들것에 실린 60대 남성은 지난달 무등산을 오르다 해발 1100m 서석대 부근에서 발을 헛디뎌 허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은박 비닐에 싸인 한 60대 여성. 이 여성은 산에 오르다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에 의해 급히 보
'황제 노역'에 이어 조세포탈 재판 장기 불출석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주그룹 전 회장 허재호씨가 또다시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는 5억 원 대의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허씨가 2019년 8월 28일 첫 재판부터 오늘(12일) 공판까지 4년 7개월 동안 단 1차례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률 대리인은 허씨가 탈세 혐의 세금 대부분을 납부해 법정 출석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는 2015년 8월부터 뉴질랜드에서 호화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단 의혹을 받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개강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두 의대 80% 이상의 학생들이 집단 휴학을 이어가면서 조선대 의대는 개강을 한 주 뒤인 오는 22일로, 전남대는 29일로 미뤘습니다. 대학들은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수업을 미뤄왔지만, 정해진 학사 일정상 개강 연기는 이번 달 말이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광주 AI 영재고 부지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계획대로 학교가 문을 열면 광주는 AI 인프라는 물론 고등학교와 대학, 기업까지 갖춘 AI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 영재고 설립이 가능하도록 GIST법이 개정된 이후 광주시는 AI 영재고 부지를 물색해 왔습니다. 당초 염두에 뒀던 GIST 인근 부지의 매입비가 200억 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체 부지 20여 곳을 검토한 광주
이번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광주와 전남에서 83건의 불법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설물 설치 위반과 허위 사실 공표, 공무원 선거 관여 등 모두 22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해 이중 6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전남도 선관위도 문자메시지 이용 규정 위반과 여론조사 관련 규정 위반 등 61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15건에 대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지역구 당선인들이 5·18 묘역을 참배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전남 지역 당선인 9명은 오늘(12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벼랑 끝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이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평가하고 더 낮은 자세로 민주와 민생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대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11일) 오전 8시 40분쯤 광주 금호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시각장애를 가진 20대 A씨가 심한 화상으로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50대 B씨는 연기를 흡입하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B씨와 A씨는 부자관계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