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통해 아랫집 침입·바지 벗고 TV 보던 20대 '검거'

등록일자 2024-04-17 10:24:10
▲자료이미지

아파트 3층에 거주하는 남성이 베란다를 통해 아래층 여성의 집에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7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아침 8시 반쯤 자신이 사는 화성시 내 아파트 아래층 60대 여성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열려있는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래층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바지를 벗고 속옷만 입은 채 거실에서 TV를 보던 중, 안방에 있던 B씨가 이를 발견하고 소리를 치자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인한 치료 및 경찰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범행 과정에서 추가 범법행위는 저질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침입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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