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중·고교생 '500만 명' 무너진다

등록일자 2024-02-12 15:39:35
초1은 2026년 30만 명선 붕괴..2024~2029년 새 10만 명 감소

저출생 현상이 이어지면서 불과 2년 뒤인 2026년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수가 500만 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 30만 명대로 떨어진 초등학교 1학년 취학아동 숫자는 불과 2년 만에 20만 명대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1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 1,218명에서 2026년 483만 3,026명으로 줄어 500만명 선이 무너질 전망입니다.

이어 2029년에는 427만 5,022명까지 감소해 불과 5년여 만에 학생 숫자가 100만 명 가까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세는 초등학교에 취학하는 1학년 학생 숫자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올해 34만 7,950명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엔 31만 9,935명, 2026년에는 29만 686명, 2029년에는 24만 4,965명까지 감소할 전망입니다

5년 만에 초등 1학년 취학생이 10만 명 이상 줄어드는 겁니다.

교육기본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4월 1일 기준) 학생은 40만 1,752명이었는데 40만 명대가 무너진 지 2년 만에 30만 명대도 무너지게 됐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2029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1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육계 관계자는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한 유·초·중등교육 정책의 방향을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수 #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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