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한국 교원 임용제도'에 물음 던진다

등록일자 2024-05-06 10:50:20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연합뉴스]

대한민국 교원 임용제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논의의 장이 열립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이 참석해 '교원 양성, 교원 전문성 개발'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유일의 교원 양성대학인 국립교육원 NIE(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사 양성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NIE는 단순히 교사 양성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관련한 전반적인 연구·개발로 교사의 끊임없는 전문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탄운셍 전 총장은 싱가포르가 한정된 자원과 600만 명에 불과한 인구 한계 속에서도 세계적 교육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꼽고, 미래교육을 주도해 나갈 교사들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6월 2일 열리는 강연에서는 싱가포르의 △ 교사 양성 시스템 △ 교사 전문성 진단 및 평가 체계 △ 공교육의 방향성 △ 대학(NIE)-교육부-학교의 파트너십 △ 학교 수업 방식 등 교육 강국 싱가포르 교육현장의 비밀을 들여다볼 수 있어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한국은 교육대학·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으로 교사 자격을 얻는 임용제도를 취하고 있어, 싱가포르의 일원화,전문화된 교사 양성 시스템이 던지는 시사점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싱가포르 NIE의 경우에는 교직에 들어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재교육, 대학원 과정, 교사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 성과를 진단.평가하고, 다양한 지원 및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교육계의 오랜 철학을 제도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연에 참여하는 교육계 리더들은 줄세우기식 경쟁시험인 한국의 현 임용제도에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하고, 바람직한 교원 양성 모델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콘퍼런스 섹션의 기조강연은 유튜브로도 생중계됩니다.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콘퍼런스·미래교실·미래교육 전시·문화예술교류·미래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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