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수도권 중심 호우주의보..중대본 비상 2단계

등록일자 2023-07-23 06:09:13
8개 시·도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무섭게 내리는 비    사진:연합뉴스


수도권과 충청·전북 서해안·강원 일부 내륙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 강원도(철원, 화천),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라북도(군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2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기온은 27~32도까지 오르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강원내륙·산지 30~80㎜, 충남 서해안 50~100mm, 대전·세종·충청내륙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북부내륙 30~80mm, 제주 30~8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특히 23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24일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추가적인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중대본은 23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내 침수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 및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산림청은 22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강원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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