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에 근접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각) 카세미루를 원하는 맨유가 이적료로 보장액 6천만 유로(약 802억 원)에 옵션 1천만 유로(133억 원)를 제시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 조건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 스카이스포츠 역시 카세미루의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맨유가 카세미루와는 기본 4년에 1년 연장 옵션까지 5년 계약에 이미 합의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19일 카세미루가 영국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맨유는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를 보강하기 위해 FC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 등을 눈여겨 보았지만 영입에는 실패했습니다.
브라질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세계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유에 가세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 상황에도 카세미루 본인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카세미루는 SNS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본인의 사진을 올렸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응원구호(#HalaMadrid)를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카세미루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원을 책임지며 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2010년대부터 이어진 팀의 전성기 주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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