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않으면 돼!"→'연습경기 4안타 1홈런 폭발!' KIA 윤도현, 팬들의 외침 닿았다 [케스픽]

등록일자 2024-02-28 08:00:01
▲ KIA타이거즈 윤도현

KIA타이거즈 내야의 슈퍼스타, 김도영 선수의 인생 라이벌 윤도현 선수.

주변에서 말하길 타격에서만큼은 김도영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에 대해 "발도 빠르고 수비, 타격 모든 면에서 상당히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김도영만큼 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는데요.

1차 지명을 받은 김도영에 비해 2차 2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윤도현이 주목도가 높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윤도현은 부상으로 인해 데뷔 이후 2년 간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마디로 증명한 게 하나도 없는 거죠.

커리어에 발목을 잡았던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죽했으면 팬들 사이에서도 "윤도현은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인데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윤도현은 굉장히 건강해 보였습니다.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하는 KIA타이거즈 윤도현

KBC와의 인터뷰에서 윤도현은 "아픈 곳은 전혀 없다"며 "2년 동안 재활하면서 몸이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하며 희소식을 전했죠.

이를 증명하듯 팀 28m, 55m 스프린트 훈련에서 각각 4.48초, 7.72초를 기록하며 손에 꼽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팬들은 윤도현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대했습니다.

젊은 나이, 부상으로 인해 실력을 보여주는 것 조차 못하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심이 닿은 걸까요?

윤도현은 지난 25일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했습니다.

물론 연습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겠지만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2년 동안 준비 열심히 했고 올 시즌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 윤도현.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윤도현 선수와 일문일답.

-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은.

"신인 때 이후로 2년 만에 참가하는데 선배님들과 훈련하고 있다는 게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 함평에서 캠프를 했을 때보다 확실히 기술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긴 부상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게 가장 아쉽긴 한데, 찬호형과 웨이트 하면서 확실히 제가 몸이 많이 커지고, 좋아지고 힘이 세졌다 보니까 이를 계기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베이스 밟는 훈련을 하는 모습


- 몸 상태는 어떤지.

"아픈 곳은 전혀 없고 확실히 2년 동안 재활하면서 더 몸이 건강해지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스프링캠프 목표가 있다면.

"첫 번째는 부상 없이 하는 게 목표인데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코치님께 좀 많이 보여주는 게 여기 와서 가장 큰 목표입니다."

- 비시즌 호주 리그를 가기로 했었는데 무산됐다. 이유가 있다면.

"처음에 질롱코리아로 합류할 것 같다고 들었는데 질롱코리아가 없어졌고, 트레이닝 파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재활을 오래 했고 기술훈련을 안 했기도 해서. 캠프에 맞춰서 몸을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 하셔서 아마 취소된 것 같습니다."

- 고교 시절 주포지션은 유격수였다. 편한 포지션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유격수를 보긴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합을 뛰었고 3루수, 2루수 가리지 않고 봤기 때문에 1루수 제외한 포지션은 더 다 비슷하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 각오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아무래도 2년 동안 팀에게 보탬이 되지 못했고 그 다음에 선배님들도 기대를 많이 해 주시기 때문에 그 기대에 보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 훈련에서 주루하는 윤도현

-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있다면.

"55m, 28m 달리기를 했잖아요. 제가 주루 부분에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 보고 (다들) 빠르다고 이렇게 얘기해 주셔서 여기서 (더)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윤도현은 팀 내 28m, 55m 스프린트 훈련에서 각각 4.48초, 7.72초를 기록하며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 "윤도현은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대해선.

"너무 많은 기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답할 만큼 2년 동안 준비 열심히 했고 올 시즌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올 시즌 개인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저도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인데 사실 제가 2년 동안 경험을 해보지 못해서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보지 못해서..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그냥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스픽 #KIA타이거즈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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