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때문에 대의원제 축소 반발 못하니..이럴 때 그냥 해치우겠다는 것"
"당원 중심 투표?..콜로세움 다수결 생사 결정과 같아, 그러다 로마 망해"
"계양을 출마, 대선 지고 당 대표..민주당 역사에서 있어본 적 없는 일들"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또 당대표?..이렇게 무리하게 하는데 당연히 의심"
"민주당, 그렇게 낯 두꺼운 철면피 정당 아냐..그런 정치인 누가 따라가나"
"당원 중심 투표?..콜로세움 다수결 생사 결정과 같아, 그러다 로마 망해"
"계양을 출마, 대선 지고 당 대표..민주당 역사에서 있어본 적 없는 일들"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또 당대표?..이렇게 무리하게 하는데 당연히 의심"
"민주당, 그렇게 낯 두꺼운 철면피 정당 아냐..그런 정치인 누가 따라가나"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에서 대의원 표 비중은 낮추고 권리당원 비중은 높이는 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김종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를 한 번 더 하려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2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왜 총선하고 전혀 관계없는 이거를 하냐. 그게 이해가 안 간다"며 ‘이재명 당 대표 재선용’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해가 안 가는데 단지 추정해 보면 총선 앞두고 있으니까 의원들이 공천 때문에 말을 못 할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그러니까 이럴 때 그냥 해치워 버리겠다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라고 의도와 배경을 해석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걸 해치워 버리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누구고, 그거를 그렇게 해치워 버려서 얻을 수 있는 게 뭐냐"고 묻자 김종민 의원은 곧장 "지도부죠"라며 "지금 지도부가 이거를 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럼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냐"고 재차 묻자 김종민 의원은 우선 "이 지도부가 그냥 당원 중심으로 당원들이 투표하는 걸로 바꾸자는 거예요. 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보세요. 지금 당원들이 150만 명입니다. 150만 명이 다 투표합니까?"라고 반문하며 "한 30%밖에 투표를 안 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 30%도 정말 심사숙고하고 토론해 보고 투표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냥 유튜브에 나오고 방송에 나오고 언론에 나오고 하는 걸 보고 하지. 다 바쁘잖아요. 근데 이런 심사숙고하는 결정을 안 하고 그냥 숫자만 많으면 된다?"라고 반문하며 "저는 이게 콜로세움 같은 거죠"라고 비유했습니다.
"콜로세움에서 막 함성을 지릅니다. 그렇게 해서 죽이냐 살리냐 그것도 다수결로 결정하잖아요. 콜로세움이 소수가 결정하지 않아요"라는 게 김종민 의원의 말입니다.
"그 다수결로 결정해서 로마가 흥했습니까? 로마가 망했어요. 저는 이 콜로세움 결정을 이거를 민주 정당의 제도로 만든다?"라고 거듭 반문한 김종민 의원은 "저는 이거는 정말로 잘못된 길로 가는 거다. 늪으로 빠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년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이재명 대표를 다시 당 대표나 대선 후보로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저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봐요"라며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무리하게 할 이유가 없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다음에 또 당 대표가 되려면 그때 되면 저항이 많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 저항의 대부분은 대의원회에서 생길 건데 이걸 줄여놔야 된다. 당원표 가지고 뽑아야 된다. 그래서 이걸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거 아닌가. 충분히 그런 의심을 받을 만하죠"라는 게 김 의원의 말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를 또 할 수도 있냐"고 묻자 김종민 의원은 "할 수 있죠"라며 "지금까지 계양을 출마한 거나 대선 끝나고 당대표 한 거나 다 우리 민주당사에서 있어본 적이 없는 일들이에요"라고 꼬집었습니다.
"법적으론 가능합니다. 다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한 거예요. 다음에 또 나오는 것도 법적으로 가능해요"라며 "저는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한다면 저는 당연히 그런 의심이 들지 않겠습니까?"라고 김종민 의원은 거듭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계속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인 김종민 의원은 이 대표의 ‘선거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병립형 비례제 회귀 움직임에 대해서도 "지금 선거법 같은 경우도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까지 수십 번 한 약속을"이라며 "민주당이 그렇게 낯이 두꺼운 정당이 아니에요. 철면피 정당이 아닙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약속을 반복해 놓고 갑자기 뒤집어요? 그런 정치인을 누가 따라갑니까?"라고 김종민 의원은 거듭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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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콜로세움 #검투사 #철면피 #여의도초대석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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