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엑스포 참패 충격' 尹, 보고 어땠길래..이 와중 용산 승진 인사 맞나, 걱정"[국민맞수]

등록일자 2023-12-03 16:28:50
이용호 "'제 부족의 소치' 즉각 고개 숙인 尹..처음 봐, 그만큼 큰 상처받은 듯"
"외교력, 정보력, 보고 체계 총체적 점검, 감찰..진상규명, 합당한 책임 물어야"
이상민 "엑스포 유치 위해 대통령이 지구 몇 바퀴를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유치"
"尹 정부, 하여간 뭔가 크게 고장..그렇다고 엑스포 국정조사는 오버, 나라 망신"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에 대해 "제 부족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인 것과 관련해 전북 출신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즉각적으로 '본인의 부족이다'라고 얘기한 적이 없거든요"라며 "그만큼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이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1일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아마 국민들 못지않게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고 그럴까, 충격받은 분이 아마 대통령이셨을 것 같아요"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전 세계를 누비면서 동분서주했기 때문에 설마 이렇게까지 결과가 나왔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가 실망했을 텐데 그렇지만 국민들을 생각해서 본인의 탓으로 돌리고 또 사과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어떤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을 하고요"라는 게 이용호 의원의 평가입니다.

이용호 의원은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정도의 결과를 가지고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국민들한테 주는 이런 모습들이 도대체 왜 나왔을까"라며 "이 부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순간 마치 될 것처럼 자꾸 얘기를 하고 대통령께서는 그 얘기를 듣고 이렇게 나섰던 것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참패로 나왔기 때문에"라며 "외교력이 부족한 것인지 정보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께 보고 체계가 잘못된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총체적이고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이용호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또 "그 관련해서 이번에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을 했는데 과연 엑스포 유치 실패한 것에 관해서 반영이 된 인사인가 사실 그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라고 조심스럽게 지적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고 또 국정기획수석이 정책실장으로 사실은 승진을 했고 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정무수석으로 갔는데 지금 이 정부가 사실은 여러 가지 좀 걱정이 되는 게 정무 기능이 너무 약해요"라고 이용호 의원은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더구나 한오섭 수석 같은 경우는 사실은 정치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 아니에요. 뉴라이트 출신이더라고요"라면서 "그래서 이런 것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이번 대통령 비서실 조직 개편할 때 합당한 책임을 합당한 사람에게 지게 했느냐 이 부분이 사실은 좀 걱정이 좀 된다"고 이용호 의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용호 의원의 '걱정된다'는 발언에 대해 함께 토론해 출연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웃으며 "아니 그렇게 걱정이 많으시면 공천에 지장이 없겠냐"고 물었고 이용호 의원은 "아니 저는 공천은 공천이고"라며 "저나 우리 이상민 의원님이나 본인 걱정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역시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엑스포 참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십여 개 정도 앞선다 이런 보고까지 대통령한테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뭔가 하여간 크게 고장 나 있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라면서도 "국정조사를 해서 얻을 건 별로 없다고 보고요"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다만, "대통령이 '이 모든 건 대통령의 잘못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언뜻 보기에는 겸양인 것 같지만 이렇게 대통령 잘못으로만 그냥 미뤄버리면 그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다. 그러면 책임을 물을 사람이 없어지는 거예요"라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분명히 대통령이 보고받은 부분에 어떤 오류가 있었고 큰 잘못이 있다고 한다면 이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것은 대통령실에서부터 진상을 규명을 해서 책임을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이상민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상민 의원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거를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를 해서 또 세상을 시끄럽게 하면 결국 이거 나라망신 아니겠습니까?"라며 "할 일도 많은데 국회가 지금 굳이 이런 일 가지고 정력 낭비해서 정쟁의 소재로 또 이렇게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국정조사에 대해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용호 의원도 "국정조사 이런 방법은 사실은 정치적으로 요란하기만 하고 아무런 소득이 없기 때문에"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부 내에서 예를 들면 감찰을 해서 보고 체계나 이런 것도 쭉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한편,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규모로 볼 때 어떤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거국적으로 재벌 회장들이 그냥 온 전력을 투여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특히 "대통령이 이거를 유치하기 위해서 막 전 세계 몇십 개 국가 정상을 만나서 이렇게 노력을 했다. 지구를 몇 바퀴를 다닐 정도로 뭐 어쩌고 저쩌고 했다 이거는 좀 유치하지 않습니까?"라며 "이제는 이렇게 좀 되면 좋고 뭐 이런 식으로 좀 이렇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이번에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도 총리나 또 이런 분들이 다 거국적으로 나서는 것이 사실이고 하기 때문에"라며 "대통령께서 사실 열정이 많고 국익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했다고 생각을 해야지 그게 비난이나 비판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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