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이 가짜 명품 백 속아서 수수?..사실이면 정말 더 세계적 망신"
"100만 원 이상 금품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짝퉁'이면 '혐의없음' 가능"
"영부인 선물창고?..청와대엔 없었는데 용산엔 있나, 뭐 더 있는지 의심"
"세상 모든 것 다 알고 토다는 한동훈, 관련 질문엔 '잘 모른다' 오리발"
"검찰, '중전마마' 수사 제대로 할 수 있겠나..'김건희 특검'에 추가해야"
"100만 원 이상 금품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짝퉁'이면 '혐의없음' 가능"
"영부인 선물창고?..청와대엔 없었는데 용산엔 있나, 뭐 더 있는지 의심"
"세상 모든 것 다 알고 토다는 한동훈, 관련 질문엔 '잘 모른다' 오리발"
"검찰, '중전마마' 수사 제대로 할 수 있겠나..'김건희 특검'에 추가해야"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사인 이수정 교수가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논란 관련 "진짜가 아닌 가짜일 수도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 영부인이 명품 백을 받은 것도 잘못인데 거기에다 가짜를 받았다고 하면 세계적 넌센스 아니에요?"라고 반문하며 "해외 토픽에 나올 거예요"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수정 교수가 좀 과유불급 지나친 것 같아요"라며 "아니 명품을 받은 것도 잘못인데 또 가짜를 받았다 하면 세계적 넌센스 아니에요?"라고 거듭 반문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더 망신이다?"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망신이죠"라며 "참 서투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러면 말을 조심해야지. 그렇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그러면서 "그 명품 백에 대해서 기자들이 한동훈 장관한테 질문을 하니까 세계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하고 토를 다는 한동훈 장관이 '모른다'고 해서 진짜 오리발 잘 내민다 (생각했다)"고 검찰 수사와 한동훈 장관을 싸잡아서 꼬집었습니다.
청탁금지법은 100만 원 이상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고발된 김건희 여사가 가짜 이른바 짝퉁을 받은 거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의심에 대해서도 박 전 원장은 "글쎄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로 배정을 했더라고요"라면서 "뭐 조사를 하려고 하겠죠"라고 시큰둥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이것은 국민 여론을 잠재우려고 하는 거지"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며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에 반드시 포함시킬 사항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박 전 원장은 촉구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를 '중전마마'에, 검찰을 '환관'에 비유하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박 전 원장은 "조국 전 장관하고 저하고 똑같더라고요. 제가 먼저 얘기했는지 조 장관이 먼저 얘기했는지는 모르지만"이라며 "지금 김건희 여사가 중전마마 아니에요. 권력 서열 1위 아니냐"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 전 장관이 얘기한 대로 검찰에서 수사하는 척하지만 그걸 가지고는 절대 안 된다. 특검으로 가야 된다. 또 민주당이 그걸 해내야 한다"고 박 전 원장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선물 창고에 해당 백을 보관 중이라는 해명 관련해 대통령실에 그런 선물창고가 있냐는 질문엔 박 전 원장은 "청와대는 없었어요"라며 "그런데 용산은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뇌물도 받아서 빨리 안 돌려주면 받은 것으로 간주가 돼요. 아니 어디 뇌물 받은 것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다고 합니까"라며 이건 거짓말이죠"라고 대통령실 발언과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변호를 하려고 하는데 그게 더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그런 말이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당연하죠"라며 "저게 말이 되는 겁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어디 창고에다 넣어놨는지"라며 "그럼 그것만 넣어놨을까 자꾸 의심하게 하잖아요. 대통령실이 변명을 해도 좀 합리적으로 하라 이거죠. 어쩌면 그렇게 엇박자를 놓으면서 대통령 내외분을 잘못 모시고 있어요"라고 박 전 원장은 거듭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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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중전마마 #명품백 #보관창고 #김건희특검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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