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연소'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등록일자 2024-01-15 14:56:31
▲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사진 : 연합뉴스 

전남 강진군의회가 김보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상정을 철회됐습니다. 

결의안을 발의한 6명 중 1명을 제외한 의원 5명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충심이 '청년정치 탄압', '진영간 총선암투' 등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며 "주민 여러분께 혼란을 야기하고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역대 최대규모 본예산 삭감처리와 품위 유지 등의 사유를 들어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해 오는 16일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가 '청년정치인 죽이기'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공개 서명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와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여성 의장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펴 왔는데도, 6명의 군의원이 '명분없는 이유'로 의장 불신임안을 접수해 민주당의 뿌리인 전남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 후보를 둘러싼 군의원 간 갈등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립적인 성향을 보여온 34살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에 대한 정치적 보복설과 지지후보를 둘러싼 군의회 내부 갈등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강진군의회는 2022년 5월 제9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투표에서 전체 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김보미 의원을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자 지방의회 개원 이후 최연소 여성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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