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재명, 사건사고 말고 뭐가 없어..尹 엉망에도 지지율 정체, 성찰 필요"[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4-01-17 18:04:51
"이재명, 계양을 재출마?..민주당 확장 시도할 때인데, 안전한 곳만 찾아"
"체포동의안, 피습 이런 것만 주목..정치적 아젠다, 이슈 제기 기억 안나"
"야당 대표 한계?..김종인·이준석 때는 기억나는 장면 많아, 너무 비교돼"
"아웃풋 전혀 없어..민주당이나 이재명 버티고 있는 건 전적으로 尹 덕분"
"신당 간판 전남 순천 출마, 호남 지지 견인..당세 확장, 국회 입성할 것"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재출마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사실 별로 명분이 없다"며 "이재명 대표 지지도가 왜 정체인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선거 판세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 그러면 이런 좋은 분위기에 있을 때 지역적인 확장 같은 것을 시도해도 된다"며 "강남이라든지 영남이라든지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약세 지역이라고 여겨지는 지역을 당 대표가 먼저 뛰어들어도 돼요"라고 지적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그러면서 "과반 의석을 어느 정도 확보할 걸로 예상이 된다면 당 대표가 원외에 있어도 사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의원이 되기 위해 갑자기 선택했던 계양에 다시 한번 또 출마한다?"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어 "거기는 아주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 이거에 대한 명분을 찾기는 되게 어렵고"라며 "지도자가 안전한 곳에 있으려고 하고 후방으로 가려고 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그 조직은 굉장히 망가진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 나아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왜 안 높아지고 있는 건지 이재명 대표도 한번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천하람 위원장은 꼬집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왜 높아지지 않고 정체가 계속되는 거냐"고 묻자 천하람 위원장은 "기억나는 일이 없다. 그러니까 기억에 남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긍정적인 정치적 아젠다를 뭘 내놓으셨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그러니까 체포동의안이나 피습 같은 어떤 이런 일 때문에 주목을 받은 적은 있었는데 과연 이재명 대표가 내놓은 정치적인 주장, 아젠다, 이슈가 기억나는 거 있으세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 개인이 아니라 야당 또는 야당 대표 아니면 정권이 갖는 성격 그런 거에서 오는 한계로 볼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천하람 위원장은 "제 기억에는요 국민의힘이 야당일 때요. 황교안 대표 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이라며 "김종인 체제, 이준석 체제에서는 아젠다들 많이 나왔다. 기억에 남는 장면들도 많았고요"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것과 이재명 대표의 야당 리더십을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라며 "과연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나. 아니면 지역적으로나 세대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확장하고 있나. 그냥 윤석열 대통령 감나무 밑에서 그냥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한다"고 거듭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 말씀은 김종인·이준석 야당 대표 시절과 비교해 지금 이재명 대표가 뭐 하는 게 잘 안 보인다 그런 말이냐"는 확인 질문에 천하람 위원장은 곧바로 "네"라며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웃풋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 정도로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냐"고 재차 묻자 천하람 위원장은 또 곧바로 "네"라며 "저는 지금 민주당이 가지는 당세나 이재명 대표가 버티고 있는 거는 거의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덕분 아닌가 그렇게 평가한다"고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도마에 올려놓고 내리쳤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한편, 4월 총선 출마 예정 지역구에 대해선 "순천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이제 저희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들을 포함해서 당 구성원들이 최소한의 전략적인 유연성을 가져달라고 부탁해서"라고 전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요새는 빨리 제가 신당의 호남 지지율을 끌어 올려서 제가 순천 가서 자신 있게 당선돼서 오겠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천하람 위원장은 덧붙여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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