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지역구에 '여성 전략공천설'..시스템 공천 어디갔나?

등록일자 2024-02-19 21:04:26

【 앵커멘트 】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 내홍에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대한 여성 전략공천설이 퍼지는가 하면 친명계에 유리한 경선 구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민주당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대해 여성 전략공천을 한다는 말이 강하게 퍼졌습니다.

서구갑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송갑석 의원의 지역굽니다.

송갑석 의원과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의 단일화를 묻는 여론조사와 송 의원을 뺀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동시에 이뤄진 탓입니다.

▶ 싱크 : OOOO리서치 ARS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은경 현 전남대 의대 교수와 국민의힘 후보 하헌식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개혁신당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실상 비명계 제거를 위한 수순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주 선거구 8곳 중 5곳에 대한 경선이 발표된 가운데 이른바 '친명계 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친문계로 분류된 한 예비후보는 높은 지지율에도 컷오프됐고, 친명계 한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로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뽑혀 거센 반발이 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밀실공천 논란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천 신뢰도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13개 선거구에 대한 민주당의 경선 발표가 남은 가운데 공천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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