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에 천하람 "남성 본능 악마화? 정상 사회 아냐"

등록일자 2024-04-18 09:54:18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서울시와 강남구의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에 대해 "남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은 제한하고 남성의 본능을 악마화하는 사회는 전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천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당선인은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다가 남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절대 개최되어서는 안 되는 풍기문란 공연, 성범죄 유발 공연으로 취급되며 지자체의 무리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양성평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기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별에 관계없이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서울시와 강남구는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천 당선인은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성인 콘텐츠인 뮤지컬 '더 맨 얼라이브 : 초이스', '와일드와일드', '미스터 쇼' 등 를 예시로 들며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강남구는 일본 성인영화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를 들어 개최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당초 행사는 경기 수원과 파주 등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관 취소 등으로 무산됐습니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입장객은 입장료를 내고 성인 인증을 거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입장객은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란제리 패션쇼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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