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다시 기승..다음 주 꺾인다

등록일자 2019-08-16 18:45:37

【 앵커멘트 】
태풍의 영향으로 좀 꺾이나 했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광주와 전남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았는데요.

이번 폭염, 다음주 후반부터는 풀린다고 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계속된 폭염으로 뜨겁게 달궈진 지표면의 열기에, 태풍이 남기고 간 덥고 습한 공기까지 더해졌습니다.

양산도 써 보고 부채질도 해보지만 얼굴엔 금방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 인터뷰 : 홍순내 / 시장 상인
- "차는 막 돌지, 뜨겁지.. 그러니까 (장사를) 못해, 하다 말다 해. 숨 막혀버리니까"

(CG)오늘도 광주·전남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계속된 가운데,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민 / 광주광역시 양림동
- "(필리핀 여행을) 갔다 오면 따뜻하다, 이런 느낌으로 보내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더 덥고 다시 그냥 필리핀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폭염의 기세에 사람도 가축도 기진맥진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고, 전남 지역에서만 27만 6천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낮기온 33도 웃도는 찜통더위는 다음주 중반쯤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 인터뷰 : 안민주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광주·전남은 다음 주 초까지 낮 기온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다소 완화되겠으니.."

지칠 줄 모르던 폭염의 기세도 점차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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