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연고지 광주 확정

등록일자 2021-05-10 19:34:23

【 앵커멘트 】
올 가을 여자배구 경기를 광주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프로배구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를 연고지로 확정했는데요..

15년간 겨울 프로스포츠 볼모지였던 광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배구단이 유치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가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의 연고지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2006년 여자프로농구단 신세계 쿨켓이 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15년만에 광주에 겨울 프로스포츠단 유치됐습니다.

광주시와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연고지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 측은 광주와 경기도 성남 등을 두고 연고지 고심을 거듭해왔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광주를 찾아 실사를 마치고, 국제규격을 갖춘 염주체육관과 보조훈련장으로 사용 가능한 광주여대 체육관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여기에 경기도와 인천을 중심으로 한 저축은행 영업망을 호남권으로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감독과 외국인 선수를 확정했고, 오는 14일 6개 구단에서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씩을 선발해 본격 훈련이 들어갑니다.

추가로 신인드래프트와 FA 선수를 영입하고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1-2022 여자배구리그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되는 김연경 선수의 영입설이 현실이 될 경우, 창단 첫 해 흥행몰이가 기대됩니다.

광주시는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로 새로운 겨울철 여가문화는 물론, 지역 체육계 저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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