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주)완도전복

등록일자 2019-03-07 14:04:25

【 앵커멘트 】
눈부신 청정해역과 풍부한 해산물을 품에 안은 완도.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지역인데요.

그 중심에서 국내 전복 가공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완도 전복 주식회사입니다.

완도 전복 주식회사의 주주는 완도군과 어민 천2백여 명입니다.

과거 유통업체들은 수매 시기를 늦추며 가격 하락을 유도하거나, 대금 결제를 미루는 등 횡포를 일삼아 왔는데요.

더이상 이를 견딜 수 없다며, 어민들은 지난 2009년 자발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완도 전복 주식회사는 2015년 전남 어민 주식회사 가운데 최초로 2년 연속 배당에 성공했고요.

같은 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전복 가공 공장을 설립한 뒤에는 매출액이 연평균 50억 원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수 / (주)완도전복 대표이사
- "이런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부분, 통조림이라든가 냉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세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큰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도 전복 주식회사는 전복 생산부터 유통과 가공, 수출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데요.

전복을 까다롭게 검수해서 가공하는 건 기본이고요.

소비자들이 완도 전복을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도록, 마트에서 실시간으로 전복 저장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수조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전복은 바다의 명품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그만큼 높은 가격이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요.

완도 전복 주식회사는 생산자와 직접 협의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해외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군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벌써 5개국에 전복장과 통조림 등의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백대화 /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청 팀장
- "완도전복주식회사가 그동안 5년간 계속 매출이 성장을 했거든요 쉬지 않고, 수출 또한 일본 수출과 중국 등 지사를 통해서 계속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완도 전복 주식회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직원 평균 연봉은 3,600만 원 선으로, 중소기업 평균 연봉보다 상대적으로 높고요.

타지에서 온 직원들을 위해 개인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식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직원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우 / (주)완도전복 마케팅부 직원
- "인력에 투자를 많이 해요. 경력직 인력이랑 신규 인력에 투자를 많이 해서 굉장히 이익을 많이 보고 있고 임직원들도 그것에 대해 만족을 하고 계십니다."

생산자와 함께하는 세계 일류 전복 전문 기업을 꿈꾼다는 완도 전복 주식회사.

군과 어민들이 출자한 기업인 만큼 어민들과의 상생과 협력을 늘려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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