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화순 유치 나선다

등록일자 2021-01-23 19:51:47

【 앵커멘트 】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전라남도의 노력이 16년째를 맞고 있는데요.

그 결실을 맺기 위해 화순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로 하고, 내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생물의약연구센터와 2009년 녹십자 공장이 들어선 화순은 화순 전남대병원과 함께 연구 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바이오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국가백신제품화기술지원센터'도 오는 6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남은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화순으로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 아울러 화순 백신 산업특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부분을 대선 공약에 함께 넣도록 하겠습니다."

오송과 대구 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과 의료 기지 제조업에 집중했다면 전남은 면역 중심의 의료와 치유 의료 서비스 산업 육성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기영 / 순천대학교 대학원장
- "예방용 백신도 필요하지만, 백신은 향후 암 치료 등 치료용 백신으로 굉장히 범위가 넓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백신을 경쟁력 있게 세계 최고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화순, 전남에.."

전라남도는 급변하는 의료기술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준행 / 전남대학교 의대 교수
- "특히 면역 치료 분야는 지난 2~3년 동안에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우리나라도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되면 2조 1000억 원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7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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