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 데 그친 데 대해 여당 측이 "민심의 명령을 무겁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1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 "선거 결과로 나온 국민들의 민의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라며 "참 힘들어 질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년도 180석 거대 야당의 국면이었기 때문에 개혁 방향에 대한 추진이 쉽지 않았는데, 남은 3년까지 여소야대 국면은 역사상도 아주 오래전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들께서 여야의 협치를 보여달라는 목소리로 받아들이고, 반성하는 제사로 더 낮은 자세로 국면을 변화시켜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특정인 1~2명에게만 책임을 묻고 그분들이 물러남으로 인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넘어갔다"며 "모두가 같이 뛴 선거인만큼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해야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거대 야당에게도 국민들의 뜻을 왜곡하지 말고 입법 폭주나 국정 발목 잡기 보다 같이 대화해서 민생을 위한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불통의 기조를 바꿀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는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다"며 "용산에서 어떤 국정 기조를 세웠을 때 잘못된 방향이다라는 걸 집권 여당이 제어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실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결국 총선에서 심판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이 지금 대통령의 이런 자세를 바꾸지 못한다면 앞으로 이 상황은 더 큰 혼란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 과연 여전히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전향적인 태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사1번지 #총선 #국민의힘 #민주당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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