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16년 넘게 잠자고 있을까?... '사연 많은' 괴산 가마솥의 운명은?
2005년 군민 화합 위해 제작... 당초 관광효과 기대
무게 40t, 지름 5.68m... 조선 명품 '괴산 가마솥' 전통 계승
성금 등 5억 6천여 만원 투입... 4만 명분 취사 가능
활용에 실패... 결국 대국민공모를 통한 새로운 대안 찾기
"무게 40톤이 넘는 초대형 가마솥이 왜 16년 넘게 잠을 자고 있을까? " 충북 괴산읍 고추유통센터 광장에 거대한 크기의 가마솥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름 5.68m, 높이 2.2m, 둘레 17.8m, 두께 5㎝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제작 기간 2년에 들어간 주철만 43.5t에 이릅니다. 조선시대 생활경제 백과사전인 '규합총서'(1809년) 8도조에서 괴산 가마솥을 지역의 명품이자 명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선시대 명품의 전통을 이어받은 이 가마솥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체 왜 잠자고
김효성 기자2023-08-12 17:10:15